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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벽한 공부법]늦잠이 학업에 도움이 된다고?
    2018. 10. 2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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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는 '사당오락(四當五落)'이라고 해서 네 시간 자고 공부하면 대학에 붙고 다섯 시간 자면 대학에 떨어진다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잠을 충분히 자는 것이 학업에 도움이 된다는 건 이제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완벽한 공부법>을 읽다가 사춘기 자녀에게는 일찍 자라고 강요해선 안 되는구나 느낀 내용이 있었습니다.


    늦잠이 학업에 도움이 된다고?




    미국의 허드슨고등학교는 등교시간을 7시 30분에서 8시 30분으로 늦추자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올라가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충분한 수면이 학업 성취도를 올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인데요. 이는 다른 연구들에서도 비슷한 결과로 이어집니다. 그렇다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면 되지 않을까요?


    혹자는 그럼 좀 더 일찍 자면 되지 않느냐고 반문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것은 청소년의 뇌속을 몰라서 하는 말이다. 사춘기에 들어선 청소년들은 급격한 신체 변화가 오는데 특히 뇌속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성인보다 늦게 분비된다. 이러한 현상은 15세부터 시작하여 20세에 정점을 찍고 다시 서서히 내려온다. 정점을 찍을 때는 성인보다 1.5~2시간 정도 늦게 멜라토닌이 분비된다. 이때가 밤 10시 즈음이다. 그렇다면 청소년들은 밤 11시는 돼야 잠이 온다는 것이다. 특정 시기의 호르몬 변화로 일찍 잘 수가 없다. 물론 개인차가 전혀 없다고는 볼 수 없지만, 청소년 대부분은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것이 가장 몸의 생리와 맞는 것이다. 

    -<완벽한 공부법> 293p 中


    사실 티비나 인터넷, 게임 등을 하면서 새벽에 자는 친구들이 많기 때문에 부모님들은 일찍 자라고 성화를 부리는 경우가 많을 텐데요, 필요 이상으로 일찍 재우는 것은 별 도움이 안 되겠네요. 무턱대로 일찍 자라고 하기보다는 자녀의 신체리듬을 이해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있는 적정 시간을 제시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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